아크랑스 ACRANX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아크랑스 ACRANX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미디어로그
  • 위치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N
    • NEWS
    • 오늘의탄생화
    • 좋은 글
    • 고사성어(故事成語)
    • 오늘의 시(詩) N
    • 탈모 관리
    • 멋진 글
    • 어록
    • 사설 칼럼
    • 아하, 그렇군요!
    • 책(冊)보세(一週一冊)
    • 유 머
    • 식약동원(食藥同源)
    • 건 강
    • 일 상
    • 산 행
    • 이벤트
    • 쇼 핑
    • 판촉 특판

검색 레이어

아크랑스 ACRANX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꽃잎

  • 오늘의 시 "나희덕"의 “오분간” 입니다

    2022.05.17 by hitouch

  • 오늘의 시 "김용택"의 “그대생각” 입니다

    2022.05.02 by hitouch

  • 오늘의 시 "김용택"의 “뒤안” 입니다

    2022.03.08 by hitouch

  • 오늘의 시 “기억의 자리” 입니다

    2018.12.15 by hitouch

  • 오늘의 시 “목화는 두번꽃이 핀다” 입니다

    2018.12.12 by hitouch

  • 오늘의 시 “꽃 진 자리에” 입니다

    2018.07.27 by hitouch

  • 낙화

    2018.04.26 by hitouch

  • 답화귀(踏花歸)

    2018.04.16 by hitouch

오늘의 시 "나희덕"의 “오분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17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오분간” 입니다. 오분간 나희덕 이 꽃그늘 아래서 내 일생이 다 지나갈 것 같다. 기다리면서 서성거리면서 아니, 이미 다 지나갔을지도 모른다. 아이를 기다리는 오분간 아카시아꽃 하얗게 흩날리는 이 그늘 아래서 어느새 나는 머리 희끗한 노파가 되고, 버스가 저 모퉁이를 돌아서 내 앞에 멈추면 여섯 살박이가 뛰어내려 안기는게 아니라 훤칠한 청년 하나 내게로 걸어올 것만 같다. 내가 늙은 만큼 그는 젊어서 우리는 서로의 삶을 맞바꾼 듯 마주보겠지. 기다림 하나로도 깜박 지나버린 生, 내가 늘 기다렸던 이 자리에 그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을 때쯤 너무 멀리 나가버린 그의 썰물을 향해 떨어지는 꽃잎, 또는 지나치는 버스를 ..

오늘의 시(詩) 2022. 5. 17. 00:05

오늘의 시 "김용택"의 “그대생각”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2일 오늘의 시는 "김용택"의 “그대생각” 입니다. 그대 생각 김용택 꽃이 필 때까지 꽃이 한 송이도 남김없이 다 필 때까지 꽃이 질 때까지 꽃이 한 송이도 남김없이 다 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꽃잎이 날아갑니다 그대 생각으로 세월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깊어질 대로 깊어진 그 세월 속을 날아가던 꽃잎들이 그대에게 닿았다는 소식 여태 듣지 못했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Concerto No.23 in A, K.488 - 2. Andante http://www.youtube.com/watch?v=DaZLHnlzIic

오늘의 시(詩) 2022. 5. 2. 00:05

오늘의 시 "김용택"의 “뒤안”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8일 오늘의 시는 "김용택"의 “뒤안” 입니다. 뒤안 김용택 늦었구나. 어디서 무엇을 하다 이제 왔느냐. 가만가만 걸은 것도 같고 숨이 가쁘게 산을 넘어온 것도 같다. 강을 건넜느냐. 발이 희다. 봄비를 맞았느냐. 얼굴이 해사하구나. 꽃이냐? 잎이냐? 어디서 있다가 이제야 왔느냐. 내 뒤에 있었다고? 그렇구나! 내가 뒤를 보지 않았구나. [ACRANX 아크랑스] Debussy_ Images I, L. 110 - I. Reflets dans l'eau http://www.youtube.com/watch?v=YWpU-kXLXko

오늘의 시(詩) 2022. 3. 8. 00:05

오늘의 시 “기억의 자리”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5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기억의 자리” 입니다. 기억의 자리 나희덕 어렵게 멀어져 간 것들이 다시 돌아올까봐 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 추억의 속도보다는 빨리 걸어야 한다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건 뒷모습 뿐, 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 뿐일 것이니 도망치는 동안에만 아름다울 수 있는 길의 어귀마다 여름꽃들이 피어난다 키를 달리 하여 수많은 내 몸들이 피었다 진다 시든 꽃잎이 그만 피어나는 꽃잎 위로 떨어져내린다 휘청거리지 않으려고 걷는다, 빨리, 기억의 자리마다 발이 멈추어 선 줄도 모르고 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온 줄도 모르고 [ACRANX 아크랑스] Dvořák_ Romantic Pieces(Renaud Capuçon & Khati..

오늘의 시(詩) 2018. 12. 15. 00:22

오늘의 시 “목화는 두번꽃이 핀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2일 오늘의 시는 "박노해"의 “목화는 두번꽃이 핀다” 입니다. 목화는 두번꽃이 핀다 박노해 꽃은 단 한 번 핀다는데 꽃시절이 험해서 채 피지 못한 꽃들은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꽃잎 떨군 자리에 아프게 익어 다시 피는 목화는 한 생에 두 번 꽃이 핀다네 봄날 피는 꽃만이 꽃이랴 눈부신 꽃만이 꽃이랴 꽃시절 다 바치고 다시 한 번 앙상히 말라가는 온몸으로 남은생을 다 바쳐 피워가는 꽃 패배를 패배시킨 투혼의 꽃 슬프도록 환한 목화꽃이여 이 목숨의 꽃 바쳐 세상이 따뜻하다면 그대 마음도 하얀 솜꽃처럼 깨끗하고 포근하다면 나 기꺼이 밭둑에 쓰러지겠네 앙상한 뼈마디로 메말라가며 순결한 솜꽃 피워 바치겠네 춥고 가난한 날의 그대 따스하라 [ACRANX..

오늘의 시(詩) 2018. 12. 12. 00:05

오늘의 시 “꽃 진 자리에”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7일 오늘의 시는 “문태준”의 “꽃 진 자리에”입니다. 꽃 진 자리에 문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ACRANX 아크랑스] Yenne Lee_ Autumn Leaves https://www.youtube.com/watch?v=HxGT5z6d-GA

오늘의 시(詩) 2018. 7. 27. 09:35

낙화

낙화 오철환 온 세상에 낙화가 하얗게 휘날린다 쌓여서 어쩌자는 건가 무정한 봄이 물오르기도 전에 떠나간다 사연은 하루 저녁이면 다다 엮는다고 다 역사이고 산다고 다 삶인가 잎순보다 먼저 떠나는 꽃잎이 오늘 따라 고웁다 소문 없이 왔다가 가는 것이 봄이런가? 더불어 왔다가 가는 게 인생인가? 꽃들이 일제히 떠나는 게 추억속의 영화 같다 여린 꽃잎 떨어져 흐르는 게 어린 심청 마음만 같아 소식 없이 떠나는 봄이 아리다 [ACRANX 아크랑스] Princess Hours_ The Flower Petals Fallhttps://www.youtube.com/watch?v=ijG-LwBkG_0

오늘의 시(詩) 2018. 4. 26. 08:25

답화귀(踏花歸)

답화귀(踏花歸) 한하운 벚꽃이 피고 벚꽃이 지네 함박눈인 양 날리네 깔리네. 꽃 속에 꽃길로 꽃을 밟고 나는 돌아가네. 꽃이 달빛에 졸고 봄달이 꽃 속에 졸고 꿈결 같은데 별은 꽃과 더불어 아슬한 은하수 만리 꽃 사이로 흐르네. 꽃잎이 날려서 문둥이에 부닥치네 시악씨처럼 서럽지도 않게 가슴에 안기네. 꽃이 지네 꽃이 지네 뉘사랑의 이별인가 이 밤에 남몰래 떠나시는가. 꽃 지는 밤 꽃을 밟고 옛날을 다시 걸어 꽃길로 꽃을 밟고 나는 돌아가네 [ACRANX 아크랑스] Felix Mendelssohn_ Spring Songhttps://www.youtube.com/watch?v=7Lxc6a6CLTc

오늘의 시(詩) 2018. 4. 16. 00:06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3 4
다음
TISTORY
아크랑스 ACRANX © Magazine Lab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