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쇼핑몰과 오픈마켓에서 제품을 판매하다보니, 기억하기 좋은 고객분들의 성함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몇일전 홍게간장을 주문하신 고객분들중, 눈이 휘둥그레지게 하는 한분의 이름을 발견하고 다시 확인을 했다. 수령인의 성함이 "장모님"이었다. 그런데 이분이 주문자는 아니었다. 주문자가 "본인"과 "장모님"의 주소로 각각 보내는 것이었다. 주문자에게 전화 확인을 해볼까도 했지만, 무슨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하는 것을 그만 두었다. 택배 기사가 물건을 전달하는 광경을 상상하니, 미소를 짓게 된다. "장모님 되시죠?" 택배를 받으시는 분은 전화를 받으면서 누가 보낸 것인지 알겠지요...
일 상
2017. 7. 16.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