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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우음” 입니다

일 상

by hitouch 2024. 10.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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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13일 오늘의 시는 "구 상"의 “우음” 입니다.


우음

      구 상

1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다.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다.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 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세상이 바로 보이고
삶의 보람과 기쁨도 맛본다.

​2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Romeo and Juliet

http://www.youtube.com/watch?v=IcvfTJy8M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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