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3일 오늘의 시는 “배귀선”의 “가을 우체국 앞에 서면”입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 서면
배귀선
가을 우체국 앞에 서면
그리움 가득 담은 가을편지에
코발트 하늘 실어보내고 싶다
가을우체국 앞에 서면
누구에게라도 사랑고백 담은
색 고운 가을엽서 띄우고싶다
내게도 간절한 시간이 있었음을
길 가 코스모스 볼을 부비고
우체국 지붕위 내려앉은 파란 하늘
찬란했던 여름이 지고있다
가을우체국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되뇌이는 말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ACRANX 아크랑스]
Stephen Collins Foster_ Beautiful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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