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일 오늘의 시는 “한승원”의 “노을”입니다.
노을
한승원
한여름의 뙤약볕 속에서 포장도로 위에 던져진 그대의
뜨거운 피 속에서 내가 타고
내 속에서 그대가 타고 있다
재가 된 나와
그대는 잎사귀에 스며들고 스며들어 비가 되어 쏟아지고
꽃이 된다.
[ACRANX 아크랑스]
Nancy Sinatra_ Bang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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