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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노을”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8. 9.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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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1일 오늘의 시는 “한승원”의 “노을”입니다. 


노을 


                        한승원  


한여름의 뙤약볕 속에서 포장도로 위에 던져진 그대의 

뜨거운 피 속에서 내가 타고  

내 속에서 그대가 타고 있다  

재가 된 나와  

그대는 잎사귀에 스며들고 스며들어 비가 되어 쏟아지고 

꽃이 된다. 


[ACRANX 아크랑스]


Nancy Sinatra_ Bang Bang

http://www.youtube.com/watch?v=MtKhU_l2D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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