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30일 오늘의 시는 “기욤 아폴리네르”의 “비가 내린다”입니다.
비가 내린다
기욤 아폴리네르
추억 속에서 죽은 여인들의 목소리처럼
비가 내린다.
비가 되어 내리는 건
내 인생의 해후들.
오, 빗물이여!
음향의 도시 이 우주에서 성난 구름이 으르렁댄다.
뉘우침과 서러움이 옛 노래로 흐르는
이 빗소리를 들어라.
아래위로 그대를 묶어놓는
이 인연의 줄이 내려오는 소리를 엿들어라.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A melody of 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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