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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즐거운 무게” 입니다

    2025.05.11 by hitouch

  • 오늘의 시 “길” 입니다

    2025.05.10 by hitouch

  • 오늘의 시 “양귀비꽃” 입니다

    2025.05.09 by hitouch

  • 오늘의 시 “초여름의 노래” 입니다

    2025.05.08 by hitouch

  • 오늘의 시 “슬픔이 나를 깨운다” 입니다

    2025.05.07 by hitouch

  • 오늘의 시 “언덕” 입니다

    2025.05.06 by hitouch

  • 오늘의 시 “아물지 않는 상처란 없다” 입니다

    2025.05.05 by hitouch

  • 오늘의 시 “오월은” 입니다

    2025.05.04 by hitouch

오늘의 시 “즐거운 무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11일 오늘의 시는 "박상천"의 “즐거운 무게” 입니다.즐거운 무게 박상천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를 생각한다. 무중력 상태에선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무게를 갖지 못하지만 나의 몫만큼,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내가 이 땅에서 나의 무게를 갖듯 우리는 서로의 몫을 끌어 당기며 서로의 무게를 확인한다. 너를 끌어당기는 힘을 버리고 지독한 어둠 속에서 유영의 홀가분함을 즐기는 것보다도 나는, 내 삶에 걸리는 너의 무게가 그 무게가 더 즐겁다. 무겁게, 더 무겁게 네 무게를 내 삶에 담으마. 오 즐거운 무게.[ACRANX 아크랑스] Dvořák_ Cello Concert..

오늘의 시(詩) 2025. 5. 11. 00:10

오늘의 시 “길”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10일 오늘의 시는 "이생진"의 “길” 입니다.길 이생진 가다가 고추밭 허수아비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모르니 그대로 가라한다 가다가 산꼭대기 바위돌에게 길을 묻는다 자기도 가다가다 길이 없어 이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으니 나보고도 그 자리에 앉으라 한다. 길을 가다가다 제 길을 잃고 나도 가다가다 내 길을 잃고 서로 모르는 길을 가고 있다 모르는 길을 가다보니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된다 자꾸 내가 누군지 모르게 된다[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Concerto No. 18 in B flat major KV 456 - II. Andante un poco sostenuto http://www.youtube.com/wat..

오늘의 시(詩) 2025. 5. 10. 00:10

오늘의 시 “양귀비꽃”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9일 오늘의 시는 "오세영"의 “양귀비꽃” 입니다.양귀비꽃 오세영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된다. 다가서면 눈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올리는 빛이다.[ACRANX 아크랑스] Brahms_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77 II.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pw_dBkWA8oI

오늘의 시(詩) 2025. 5. 9. 00:10

오늘의 시 “초여름의 노래”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8일 오늘의 시는 "문태준"의 “초여름의 노래” 입니다. 초여름의 노래 문태준 오늘은 만물이 초여름 속에 있다 초여름의 미풍이 지나간다 햇살은 초여름을 나눠준다 나는 셔츠 차림으로 미풍을 따라간다 미풍은 수양버들에게 가서 그녀를 웃게 한다 미풍은 풀밭의 염소에게 가서 그녀를 웃게 한다 살구나무 아래엔 노랗고 신 초여름이 몇 알 떨어져 있고 작은 연못은 고요한 수면처럼 눈을 감고 초여름을 음미한다 초여름은 변성기의 소년처럼 자란다 하늘은 나무의 그늘을 펼치고 하늘은 잠자리의 날개를 펼친다 잠자리는 산 쪽으로 날아간다 나는 잠자리의 리듬을 또 따라간다 초여름 속에서 너의 이름을 부르니 너는 메아리가 되어 점..

오늘의 시(詩) 2025. 5. 8. 00:10

오늘의 시 “슬픔이 나를 깨운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7일 오늘의 시는 "황인숙"의 “슬픔이 나를 깨운다” 입니다. 슬픔이 나를 깨운다 황인숙 슬픔이 나를 깨운다. 벌써! 매일 새벽 나를 깨우러 오는 슬픔은 그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슬픔은 분명 과로하고 있다. 소리없이 나를 흔들고, 깨어나는 나를 지켜보는 슬픔은 공손히 읍하고 온종일 나를 떠나지 않는다. 슬픔은 잠시 나를 그대로 누워 있게 하고 어제와 그제, 그끄제, 그 전날의 일들을 노래해준다. 슬픔의 나직하고 쉰 목소리에 나는 울음을 터뜨린다. 슬픔은 가볍게 한숨지으며 노래를 그친다. 그리고, 오늘은 무엇을 할 것인지 묻는다. 모르겠어…… 나는 중얼거린다. 슬픔은 나를 일으키고 창문을 열고 담요를 정..

오늘의 시(詩) 2025. 5. 7. 00:10

오늘의 시 “언덕”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6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언덕” 입니다. 언덕 나희덕 언덕은 내려오고 있다 늙은 고양이 어슬렁거리며 언덕을 내려올 때 언덕도 몇 발짝 따라 내려오고 마른 흙 위에 나비 앉았다 날아가면 언덕도 몇 줌 따라 날아가고 개나리가 언덕 아래 몸을 부리고 있는 동안 언덕은 또 얼마나 많이 내려와 있는지 중턱의 소나무 몇 그루가 간신히 붙잡고 있다 언덕을 내려오는 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언덕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어느날 아침 사람들은 말하겠지 언덕은 대체 어디로 갔지? 나무들은, 꽃잎들은, 고양이는, 나비는?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다들 어디로 갔지?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Concerto No. 23 in..

오늘의 시(詩) 2025. 5. 6. 00:10

오늘의 시 “아물지 않는 상처란 없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5일 오늘의 시는 "이희숙"의 “아물지 않는 상처란 없다” 입니다.아물지 않는 상처란 없다 이희숙 상처를 건드려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아물지 않은 채 덮어버린 상처는 언젠가 폭발하고 말 지뢰와도 같다 상처는 본래 건드려서 아픈 것보다 돌보지 않아 절망이 되어버린 상처가 더 가혹한 법 상처를 건드려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죽음보다 깊은 상처도 세월 앞에서 아물지 않는 상처란 없다[ACRANX 아크랑스] Handel_ Oboe Concerto No. 3 in G Minor, HWV 287: III. Sarabande (Largo)http://www.youtube.com/w..

오늘의 시(詩) 2025. 5. 5. 00:10

오늘의 시 “오월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4일 오늘의 시는 "피천득"의 “오월은” 입니다. 오월은 피천득 ​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도 신록의 달이다 ​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 신록을 바라다 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 인 것을 ​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늘의 시(詩) 2025. 5.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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