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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 “심장이여! 너는 노을” 입니다

    2024.09.21 by hitouch

  • 오늘의 시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2024.06.24 by hitouch

  • 오늘의 시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입니다

    2024.06.14 by hitouch

  • 오늘의 시 “세상에 나와 나는” 입니다

    2023.09.23 by hitouch

  • 오늘의 시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입니다

    2023.08.24 by hitouch

  • 오늘의 시 “눈물” 입니다

    2023.04.15 by hitouch

  • 오늘의 시 “강가에서​” 입니다

    2023.03.29 by hitouch

  • 오늘의 시 "김현성"의 “그대 그리운 저녁” 입니다

    2022.11.03 by hitouch

오늘의 시 “심장이여! 너는 노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1일 오늘의 시는 "신달자"의 “심장이여! 너는 노을” 입니다.심장이여! 너는 노을                      신달자  ​ 저녁이 노을을 데리고 왔다 환희에 가까운 심장이 짜릿한 밀애처럼 느린 춤사위로 왔다 나는 그와 심장을 나눈 사이 닿을 듯 말 듯 불같은 입술로 내 가슴께로 왔다 가면 나는 절반의 심장으로 차가운 밤을 노래한다 밤이 노을을 데리고 갔다 노여운 기다림을 온몸에 감고 캄캄한 휘장을 던지며 빠른 춤사위로 갔다 나는 그와 심장을 나눈 사이 노을에는 내가 활활 타오르고 나에겐 노을이 광기처럼 잠자는 울음을 깨운다 노을의 심장 위에 내 심장을 포갠다[ACRANX 아크랑스] Arvo Pärt_ Vater Unser (Versio..

오늘의 시(詩) 2024. 9. 21. 00:10

오늘의 시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24일 오늘의 시는 "조재도"의 “아름다운 사람” 입니다. 아름다운 사람                  조재도 공기 같은 사람이 있다. 편안히 숨 쉴 때 알지 못하다가 숨 막혀 질식할 때 절실한 사람이 있다. 나무그늘 같은 사람이 있다. 그 그늘 아래 쉬고 있을 땐 모르다가 그가 떠난 후 그늘의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이가 있다. 이런 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매일같이 만나고 부딪치는 사람이지만 위안을 주고 편안함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은 몇 안 된다. 세상은 이들에 의해 맑아진다. 메마른 민둥산이 돌 틈에 흐르는 물에 의해 윤택해지듯 잿빛 수평선이 띠처럼 걸린 노을에 아름다워지듯 이들이 세상을 사랑하기에 사람들은 세상을 덜 무서워한다 . [ACRAN..

오늘의 시(詩) 2024. 6. 24. 00:10

오늘의 시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14일 오늘의 시는 "나호열"의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입니다.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나호열 출렁거리는 억 만 톤의 그리움 푸른 하늘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혼자 차오르고 혼자 비워지고 물결 하나 일지 않는 그리움의 저수지 머리에 이고 물길을 찾아갈 때 먹장 구름은 후두둑 길을 지워버린다 어디에서 오시는가 저 푸른 저수지 한 장의 편지지에 물총새 날아가고 노을이 지고 별이 뜨고 오늘은 조각달이 물 위에 떠서 노저어 가보는데 그리움의 저수지엔 물길이 없다 주소가 없다[ACRANX 아크랑스] Chopin_ Nocturne in E flat major Op. 55 No. 2http://www.youtube.co..

오늘의 시(詩) 2024. 6. 14. 00:10

오늘의 시 “세상에 나와 나는”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3일 오늘의 시는 "나태주"의 “세상에 나와 나는” 입니다. 세상에 나와 나는 나태주 세상에 나와 나는 아무것도 내 몫으로 차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꼭 갖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푸른 하늘빛 한 쪽 ​바람 한 줌 노을 한 자락 더 욕심을 부린다면 굴러가는 나뭇잎새 하나 세상에 나와 나는 어느 누구도 사랑하는 사람으로 간직해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꼭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단 한 사람 눈이 맑은 사람 가슴속에 맑은 슬픔을 간직한 사람 더 욕심을 부린다면 늙어서 나중에도 부끄럽지 않게 만나고 싶은 한 사람 그대. [ACRANX 아크랑스] Tchaikovsky_ Serenade for Strings, IV. Finale http://www.youtu..

오늘의 시(詩) 2023. 9. 23. 00:10

오늘의 시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24일 오늘의 시는 "이정하"의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입니다. 내가 빠져 죽고 싶은 강, 사랑, 그대 이정하 저녁 강가에 나가 강물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때마침 강의 수면에 노을과 함께 산이 어려 있어서 그 아름다운 곳에 빠져 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것은 가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 모양이지요. 내게 있어 그대도 그러합니다. 내가 빠져 죽고 싶은 이 세상의 단 한 사람인 그대. 그대 생각을 하며 나는 늦도록 강가에 나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도 강물을 쉬임 없이 흐르고 있었고, 흘러가는 것은 강물만이 아니라 세월도, 청춘도, 사랑도, 심지어는 나의 존재마저도 알지 못할 곳으로 흘러서 나는 ..

오늘의 시(詩) 2023. 8. 24. 00:10

오늘의 시 “눈물”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15일 오늘의 시는 "오세영"의 “눈물” 입니다. 눈물 오세영 물도 불로 타오를 수 있다는 것은 슬픔을 가져본 자만이 안다. 여름날 해 저무는 바닷가에서 수평선 너머 타오르는 노을을 보아라. 그는 무엇이 서러워 눈이 붉도록 울고 있는가. 뺨에 흐르는 눈물의 흔적처럼 갯벌에 엉기는 하이얀 소금기 슬픔의 숯덩이다. 사랑이 불로 타오르는 빛이라면 슬픔은 물로 타오르는 빛. 눈동자에 잔잔히 타오르는 눈물이 어둠을 밝힌다. [ACRANX 아크랑스] Liszt_ Romance, O pourquoi donc, S. 169 http://www.youtube.com/watch?v=HcSCfkfJ6-8

오늘의 시(詩) 2023. 4. 15. 00:10

오늘의 시 “강가에서​”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29일 오늘의 시는 "고정희"의 “강가에서​” 입니다. 강가에서​ 고정희 할 말이 차츰 없어지고 다시는 편지도 쓸 수 없는 날이 왔습니다 유유히 내 생을 가로질러 흐르는 유년의 푸른 풀밭 강둑에 나와 물이 흐르는 쪽으로 오매불망 그대에게 주고 싶은 마음 한쪽 뚝 떼어 가거라. 가거라 실어보내니 그 위에 홀연히 햇빛 부서지는 모습 그 위에 남서풍이 입맞춤하는 모습 바라보는 일로도 해 저물었습니다 불현듯 강 건너 빈 집에 불이 켜지고 사립에 그대 영혼 같은 노을이 걸리니 바위틈에 매어놓은 목란배 한 척 황혼을 따라 그대 사는 쪽으로 노를 저었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Debussy_ Reflets dans l'eau http://www.youtu..

오늘의 시(詩) 2023. 3. 29. 00:10

오늘의 시 "김현성"의 “그대 그리운 저녁”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3일 오늘의 시는 "김현성"의 “그대 그리운 저녁” 입니다. 그대 그리운 저녁 김현성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심찮게 불고 마음의 바닥을 쓸어갑니다 산다는 일에 진저리 치면서도 그리움 때문애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 늘 다가서려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 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 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 하고 혹 날 저물까 봐 빈 가슴 가득 노을을 담았습니다 [ACRANX 아크랑스] Rachmaninoff_ Vocalise, Op. 34 No. 14 (Extended Version, Arr. Trifonov) http://www.youtube.com/watch?v=cMHyxHwhFYk

오늘의 시(詩) 2022. 11.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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