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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추위 극복

아하, 그렇군요!

by hitouch 2018. 2. 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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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수백 수천 마리가 서로 몸을 최대한 밀착시켜 거대한 덩어리를 이룬다.  
마지막에 기댈 곳은 결국 동료의 체온이다.  
뭉치면 모두가 살 수 있다는 원리를 본능적으로 펭귄은 알고 실천하고 있다.  

군집 바깥쪽에 있는 펭귄이 순차적으로 군집 안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펭귄 군집은 30~60초에 한 번씩 물결처럼 요동쳤고 파동(波動)은 초속 12㎝로 아주 느리게 움직였다.  

블리자드가 불 때 펭귄 군집은 1㎡ 면적에 평균 21마리가 모여 있을 정도로 촘촘하다.  
이런 단단한 밀집대형이 주기적으로 짧은 순간 흐트러지면서 바깥쪽 펭귄이 안쪽으로 조금씩 들어간 것이다.  
마치 밀가루 반죽이 늘어나는 것과 비슷하다.  

추위에 대항하는 펭귄의 군집은 이기적인 개체들이 모였어도 전체로는 열을 공평히 나눌 수 있음을 보여준다.  
펭귄은 각자 살기 위해 군집을 이루고 바깥쪽 펭귄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  
바깥쪽 펭귄들이 얼어 죽고 결국에는 군집이 붕괴되게 된다.  

전체가 조금씩 자리를 옮겨 밖으로 밀려났을 때 다시 안쪽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것이 펭귄의 추위 극복방법이다. 


공동생활에 익숙한 펭귄들은 혹한을 견디기 위해 허들링(Huddling)이라는 단체 생활을 한다. 

허들링이란 펭귄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체온을 나누는 방법이다.



# 추위 극복 팁 

- 모자, 귀 마개, 목 토시와 마스크, 상하의 내의와 기모스타킹, 방한화, 손에 드는 핫팩은 물론 붙이는 핫팩 등 

-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 
  찹쌀, 검은콩, 소고기, 닭고기(삼계탕), 멸치, 미꾸라지, 조기, 도미, 명태, 달걀, 견과류, 초코릿,  인삼, 매실, 살구, 
  호박, 시금치, 당근, 우엉, 부추, 파 등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다. 

- 차는 생강차, 대추차, 꿀차, 핫초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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