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조종 훈련 과정 중 조종학생들이 먼저 비행에서 잘했다고 칭찬받은 후 다음 비행에서는 잘못하고,
반대로 먼저 한 비행에서는 못했다고 야단 맞았는데 다음 비행에서는 잘한 경우를 가정해보자.
이때 비행훈련소 교관들로부터 칭찬받으면 성적이 나빠지며
야단맞으면 성적이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연 올바른 판단일까?
심리학자 트버스키와 카너먼은 비행훈련소 교관들이 학생의 성과를 평가할 때
제재의 효과는 과대평가하고 보상의 효과는 과소평가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과대평가나 과소평가 역시 평균으로의 회귀 현상을 간과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비행 실력이란 것이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 한 번 잘하면 그것보다 더 잘하기 보다는 못하기가 쉽고,
한번 못하면 그것보다 더 못하기 보다는 더 잘하기가 쉽다. 그리하여 평균적인 실력 발휘가 이루어진다.
많은 자료를 토대로 결과를 예측할 때 그 결과 값이 평균에 가까워지려는 경향성.
이것은 상관이 완전하지 않은 어떠한 관계에서도 볼 수 있는 특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