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8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사랑” 입니다.
사랑
나희덕
피 흘리지 않았는데
뒤돌아 보니
하얀 눈 위로
상처 입은 짐승의
발자욱이
나를 따라온다
저 발자욱
내 속으로
절뚝거리며 들어와
한 마리 짐승을 키우리
눈 녹으면
그제야
몸 눕힐 양지를
찾아 떠나리
[ACRANX 아크랑스]
Satie_ Je te veux
http://www.youtube.com/watch?v=wbT9DeULz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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