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nudge)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으로 강요에 의하지 않고 유연하게 개입함으로써 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 넛지라는 단어는
행동경제학자인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공저인 "넛지" 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말이다.
◇ 브라질의 택시 뒷자석 안전벨트 착용률 8%를 100%까지
안전벨트를 매면 택시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
◇ 계단을 올라가면 악기 소리가 울리는 효과로 인해 계단 이용자 비율이 6.5%에서 22%로 3배나 증가
(엘리베이터가 한 번 운행시 30Wh 에너지 소비 및 12.7g CO2가 발생)
◇ 암스테르담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는 로비 입구에서부터 계단 쪽으로 향하는 빨간색의 테이프를 바닥에 붙였다. 계단을 이용하게 유도하기 위해 이 줄을 붙인 24시간 동안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70%나 늘었다.
◇ 안전하게 변한 도로
과거 미 시카고 레이크쇼어 도로는 곡선 구간이 많아 사고가 매우 잦은 도로였다. 이에 시카고시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흰 선을 가로로 그리면서 커브에 가까이 갈수록 선의 감격을 점점 좁아지도록 하여 운전자들이 커브를 돌 때 속도가 높아진다는 착각이 들도록 유도했다.
이후 레이크쇼어 도로의 사고 건수는 과거와 비교하여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 코펜하겐의 Hansen’s nudging network에서는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초록색 발자국을 그린 이후 길가 쓰레기를 46%나 줄었다.
◇ 용인의 한 초등학교 신호등 앞. 안전선을 지키라는 지시 대신 횡단보도에서 1m 가량 떨어진 곳에 노란 발자국을 표시했다. 이후 스쿨존 사고 30% 감소.
이 발자국이 차도와 떨어져 있어 주위를 볼 시간적 여유가 더 생긴다.
비용은 단 10만 원, 스쿨존을 만드는 데 드는 돈의 200분의 1 수준
◇ Hope soap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린이 손씻기 캠페인
비누안에 장난감을 넣어 어린이들이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씻으면 이 안에 장난감을 얻을 수 있게끔 했다. 이후 질병이 70% 감소하고, 호흡계 질환 감염도 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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