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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리

  •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왜” 입니다

    2024.08.28 by hitouch

  • 오늘의 시 “아침 언어” 입니다

    2024.04.20 by hitouch

  • 오늘의 시 “바람이 부는 까닭” 입니다

    2024.04.14 by hitouch

  • 오늘의 시 “비가 오면” 입니다

    2024.04.12 by hitouch

  • 오늘의 시 "문정희"의 “도착” 입니다

    2023.02.13 by hitouch

  • 오늘의 시 "이재무"의 “겨울나무​” 입니다

    2023.01.08 by hitouch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왜”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28일 오늘의 시는 "나희덕"의 “왜” 입니다. 왜     나희덕  달팽이는 왜 날아오르지 못할까 붉은 먹이는 붉게 푸른 먹이는 푸르게 그렇게도 정직한 배설을 한다는데 진실은 그런 거라는데 왜 날개가 돋아나지 않는 것일까 오히려 젖은 흙 속을 파고들어 연한 생살을 부비벼 살아야 하는 것일까 느리게 다만 느리게 흔적 없이 기어가는 일 말고는, 보이지 않게 보이지 않게 스며드는 일 말고는 도리가 없어 이파리 한구석에 숨은 것일까 고요히 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달팽이의 전 생애를 싣고도 왜 이파리는 흔들리지조차 않는 것일까 [ACRANX 아크랑스] Mendelssohn_ Lieder ohne Worte, Op. 30 - No. 6 Allegretto..

오늘의 시(詩) 2024. 8. 28. 00:10

오늘의 시 “아침 언어”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20일 오늘의 시는 "이기철"의 “아침 언어” 입니다. 아침 언어 이기철 저렇게 빨간 말을 토하려고 꽃들은 얼마나 지난 밤을 참고 지냈을까 뿌리들은 또 얼마나 이파리들을 재촉했을까 그 빛깔에 닿기만 해도 얼굴이 빨갛게 물드는 저 뜨거운 꽃들의 언어 하루는 언제나 어린 아침을 데리고 온다 그 곁에서 풀잎이 깨어나고 밤은 별의 잠옷을 벗는다 아침만큼 자신만만한 얼굴은 없다 모든 신생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초록이 몸 속으로 스며드는 아침 곁에서 사람을 기다려 보면 즐거우리라 내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꽃의 언어를 주고 싶지만 그러나 꽃의 언어는 번역되지 않는다 나무에서 길어낸 그 말은 나무처럼 신선할 것이다 초록에서 길어낸 그 말은 이 세상 가장 아름다..

오늘의 시(詩) 2024. 4. 20. 00:10

오늘의 시 “바람이 부는 까닭”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14일 오늘의 시는 "안도현"의 “바람이 부는 까닭” 입니다. 바람이 부는 까닭 안도현 바람이 부는 까닭은 미루나무 한그루 때문이다 미루나무 이파리 수천, 수만장이 제몸을 뒤집었다 엎었다 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흔들고 싶거든 자기 자신을 먼저 흔들 줄 알아야 한다고 [ACRANX 아크랑스] Schumann_ Fantasiestucke Op 12 -1 Des Abends http://www.youtube.com/watch?v=0zuTirT5T3w

오늘의 시(詩) 2024. 4. 14. 00:10

오늘의 시 “비가 오면”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12일 오늘의 시는 "이상희"의 “비가 오면” 입니다. 비가 오면 이상희 비가 오면 온몸을 흔드는 나무가 있고 아, 아, 소리치는 나무가 있고 이파리마다 빗방울을 퉁기는 나무가 있고 다른 나무가 퉁긴 빗방울에 비로소 젖는 나무가 있고 비가 오면 매처럼 맞는 나무가 있고 죄를 씻는 나무가 있고 그저 우산으로 가리고 마는 사람이 있고... [ACRANX 아크랑스] Gabriel Faure_ Après un rêve http://www.youtube.com/watch?v=E6IPF3JzJsw

오늘의 시(詩) 2024. 4. 12. 00:10

오늘의 시 "문정희"의 “도착”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3일 오늘의 시는 "문정희"의 “도착” 입니다. 도착 문정희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도착했어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이 더 많았지만 아무것도 아니면 어때 지는 것도 괜찮아 지는 법을 알았잖아 슬픈 것도 아름다워 내던지는 것도 그윽해 하늘이 보내 준 순간의 열매들 아무렇게나 매달린 이파리들의 자유 벌레 먹어 땅에 나뒹구는 떫고 이지러진 이대로 눈물나게 좋아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 여기 도착했어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Pathétique": I. Grave-Allegro di molto e con brio http://www.youtube.com/watch?..

오늘의 시(詩) 2023. 2. 13. 00:10

오늘의 시 "이재무"의 “겨울나무​”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8일 오늘의 시는 "이재무"의 “겨울나무​” 입니다. 겨울나무​ 이재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겨울나무 [ACRANX 아크랑스] Vivaldi_ The Four Seasons L 'Inverno' http://www.youtube.com/watch?v=-vkNM7a2-bE

오늘의 시(詩) 2023. 1.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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