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월8일 오늘의 시는 "이재무"의 “겨울나무” 입니다.
겨울나무
이재무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겨울나무
[ACRANX 아크랑스]
Vivaldi_ The Four Seasons L 'Inver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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