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씨앗”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7일 오늘의 시는 "함민복"의 “씨앗” 입니다.씨앗 함민복 씨앗 하나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포동포동 부끄럽다 씨앗 하나의 단호함 씨앗 하나의 폭발성 씨앗은 작지만 씨앗의 씨앗인 희망은 커 아직 뜨거운 내 손바닥도 껍질로 받아주는 씨앗은 우주를 이해한 껍질 마음껏 키운 살 버려 우주가 다 살이 되는구나 저처럼 나의 씨앗이 죽음임 깨달으면 죽지 않겠구나 우주의 중심에도 설 수 있겠구나 씨앗을 먹고 살면서도 씨앗을 보지 못했구나 씨앗 너는 마침표가 아니라 모든 문의 문이었구나[ACRANX 아크랑스] Mozart_ Ave verum corpus, K.618http://www.youtube.com/watch?v=3PKrFkGiGoU
오늘의 시(詩)
2025. 2. 17.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