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5일 오늘의 시는 "월리엄 워즈워스"의 “초원의 빛” 입니다.
초원의 빛
월리엄 워즈워스
여기 적힌 먹빛이 희미해질수록
그대를 향한 마음이 희미해진다면
이 먹빛이 하얗게 마르는 날
나는 그대를 잊을 수 있겠습니다.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그것이 안 돌려진다 해도 서러워 말지어다.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초원의 빛이여!
그 빛 빛날 때 그대 영광 빛을 얻어소서.
한때는 그토록 찬란했던 빛이건만
이제는 덧없이 사라져 돌이킬 길 없는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다시는 찾을 길 없을지라도 곁코 서러워 말자.
우리는 여기 남아 굳세게 살리라.
존재의 영원함을 티없는 가슴에 품고
인간의 고뇌를 사색으로 달래며 죽음도 눈빛으로 부수듯
더 없는 믿음으로 세월 속에 남으리라.
[ACRANX 아크랑스]
Chopin_ Etude in E flat minor, Op. 10 No. 6 (first stage,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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