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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나태주"의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4. 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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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6일 오늘의 시는 "나태주"의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입니다.

 

사랑은 언제나 서툴다  

                   나태주

서툴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어제보고 오늘 보아도
서툴고 새로운 너의 얼굴

낯설지 않은 사랑은
이미 사랑이 아니다.

금방 듣고 또 들어도
낯설고 새로운 너의 목소리
어디서 이 사람을 보았던가
이 목소리 들었던가

서툰것만이 사랑이다.
낯선것만이 사랑이다.

오늘도 너는 내 앞에서
다시 한번 태어나고

오늘도 나는 네 앞에서
다시 한번 죽는다.

 

[ACRANX 아크랑스]

Beethoven_ Symphony No. 4 in B-Flat Major, Op. 60-II. 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8uOnMZf17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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