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4월2일 오늘의 시는 "도종환"의 “별에 쓰는 편지” 입니다.
별에 쓰는 편지
도종환
별에 쓰는 편지
부칠 곳 없는 편지 별에다 씁니다
들어줄 이 없어도 혼잣말로 써가고
보아줄 이 없어도 손으로 씁니다
맨 처음 썼던 말은 뒤따라오며 지워지고
보고 싶다는 한마디만 끝인사로 남습니다
밤마다 쇠창살을 손으로 부여잡고
부칠 곳 없는 편지 별에다 씁니다.
[ACRANX 아크랑스]
Paderewski_ Nocturne in B-Flat Major, Op. 16,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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