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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노천명"의 “별을 쳐다보며”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7. 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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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1일 오늘의 시는 "노천명"의 “별을 쳐다보며” 입니다.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 주어 본다는 일
그까지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ACRANX 아크랑스]

 

Ravel_ Gaspard de la nuit, M. 55 - I. Ondine

http://www.youtube.com/watch?v=ojGRmpb79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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