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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문정희 "의 “고독”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7. 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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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7월2일 오늘의 시는 "문정희 "의 “고독” 입니다.

 

고독

     문정희

그대는 아는가 모르겠다

혼자 흘러와 
혼자 무너지는 
종소리처럼

온 몸이 깨어져도 
흔적조차 없는이 대낮을 
울 수도 없는 물결처럼
그 깊이를 살며 
혼자 걷는 이 황야를

비가 안 와도 
늘 비를 맞아
뼈가 얼어붙는 얼음번개

그대 참으로 아는가 모르겠다 

 

[ACRANX 아크랑스]

 

Bruch_ Violin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6 1st mov 

http://www.youtube.com/watch?v=b-RGuunlE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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