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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김재진"의 “장마”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6. 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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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6월29일 오늘의 시는 "김재진"의 “장마” 입니다.

 

장마 

       김재진

햇볕에 말리고 싶어도
내 마음 불러내어
말릴 수 없다.

더러우면서도
더러운 줄 모르는 내 마음의
쓰레기통
씻어내고 싶어도 나는 나를
씻어낼 줄 모른다

삶이란 하나의 거대한 착각
제대로 볼 수 없어 온몸이 아프다.

 

[ACRANX 아크랑스]

 

Chopin_ Piano Concerto No. 2 in F Minor, Op. 21 - II. Larghetto

http://www.youtube.com/watch?v=sN1JnyCQv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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