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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풀꽃”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5. 2. 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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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4일 오늘의 시는 "박용래"의 “풀꽃” 입니다.


풀꽃  

      박용래 

홀린 듯 홀린 듯 사람들은
산으로 물 구경 가고

다리 밑은 지금 위험 수위
탁류에 휘말려 휘말려 뿌리 뽑힐라
교각의 풀꽃은 이제 필사적이다.
사면에 물보라 치는 아우성

사람들은 어슬렁 어슬렁 물 구경 가고.  


[ACRANX 아크랑스]

 

W. Bolcom _ Graceful Ghost Rag

http://www.youtube.com/watch?v=hwrImDWsq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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