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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첫눈”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19. 12. 1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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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1일 오늘의 시는 "나태주"의 “첫눈”입니다.

 

첫눈

      나태주

요즘 며칠 너 보지못해
목이 말랐다

어제 밤에도 깜깜한 밤
보고 싶은 마음에
더욱 깜깜한 마음이었다

몇날 며칠 보고 싶어
목이 말랐던 마음
깜깜한 마음이
눈이 되어 내렸다

네 하얀 마음이 나를
감싸 안았다.

 

[ACRANX 아크랑스]

Mussorgsky_ Pictures at an Exhibition
http://www.youtube.com/watch?v=FncXqa14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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