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6일 오늘의 시는 "박준"의 “지금은 우리가” 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박준
그때 우리는
자정이 지나서야
좁은 마당을
별들에게 비켜주었다
새벽의 하늘에는
다음 계절의
별들이 지나간다
별 밝은 날
너에게 건네던 말보다
별이 지는 날
나에게 빌어야 하는 말들이
더 오래 빛난다
[ACRANX 아크랑스]
Skoryk_ Melody-From "The High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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