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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이슬의 시간”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3. 9. 2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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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8일 오늘의 시는 "김윤환"의 “이슬의 시간” 입니다.

 

이슬의 시간

              김윤환

내가 누군가를 지우는 동안
누군가는 나를 그리며 살았겠구나
지우는 일과 그리는 일이
톱니가 되어 여기까지 왔구나
초록에도 제 꽃잎을 떨구는
그리움과 사라짐의 중간 어디쯤
이슬이 햇살에게
입술을 맞추고 있네

 

[ACRANX 아크랑스]

 

Plog_ Sonata for Tuba and Piano, Mvt. 1

http://www.youtube.com/watch?v=t0npZtSy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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