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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말하고 보면 벌써”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3. 9. 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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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30일 오늘의 시는 "나태주 "의 “말하고 보면 벌써” 입니다.

 

말하고 보면 벌써 

             나태주 

말하고 보면 벌써
변하고 마는 사람의 마음

말하지 않아도 네가
내 마음 알아줄 때까지

내 마음이 저 나무
저 흰 구름에 스밀 때까지

나는 아무래도 이렇게
서 있을 수밖엔 없다.

 

[ACRANX 아크랑스]

 

Saint-Saëns_ The Swan

http://www.youtube.com/watch?v=ABieriGbg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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