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일 오늘의 시는 "김소월"의 “님의 노래” 입니다.
님의 노래
김소월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긴 날을 문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 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랫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워도
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잃어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없이 잊고 말아요
[ACRANX 아크랑스]
Boccherini_ Adagio (II° tempo) from Concerto n°3 in G major G480
오늘의 시 “편지” 입니다 (0) | 2023.10.04 |
---|---|
오늘의 시 “산 넘고 물 건너” 입니다 (0) | 2023.10.03 |
오늘의 시 “그리움 품고 산다는 것” 입니다 (0) | 2023.10.01 |
오늘의 시 “말하고 보면 벌써” 입니다 (0) | 2023.09.30 |
오늘의 시 “따뜻한 가족” 입니다 (0) | 2023.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