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8월20일 오늘의 시는 “복효근”의 “순간의 꽃”입니다.
순간의 꽃
복효근
그저 무심히
내가 너를 스쳐갔을 뿐인데
너도 나를 무심히
스쳐갔을 텐데
그 순간 이후는
네가 나를 내가 너를
스쳐가기 이전의
세상이 아니다
간밤의 불면과
가을 들어서의 치통이
누군가가 스쳐간
상처 혹은 흔적이라면
무심하지 않았던게 아니라
너와 나와는
그 무심한 스침이 빚어놓은
순간의 꽃이기 때문인 것이다
[ACRANX 아크랑스]
Calum Scott_ You Are The Reason
오늘의 시 “그늘 만들기” 입니다 (0) | 2018.08.22 |
---|---|
오늘의 시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입니다 (0) | 2018.08.21 |
오늘의 시 “잘못 들어선 길은 없다” 입니다 (0) | 2018.08.19 |
오늘의 시 “또 다른 세상” 입니다 (0) | 2018.08.18 |
오늘의 시 “낮은 곳으로” 입니다 (0) | 2018.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