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1일 오늘의 시는 "정현종"의 “그대는 별인가” 입니다.
그대는 별인가
정현종
하늘의 별처럼 많은 별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은 모래
반짝이는 건 반짝이는 거고
고독한 건 고독한 거지만
그대 별의 반짝이는 살 속으로 걸어 들어가
'나는 반짝인다'고 노래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지
그대의 육체가 사막 위에 떠 있는
거대한 밤이 되고 모레가 되고
모래의 살에 부는 바람이 될 때까지
자기의 거짓을 사랑하는 법을 연습해야지
자기의 거짓이 안 보일 때까지.
[ACRANX 아크랑스]
Vivaldi_ Larghetto from Trio Sonata in C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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