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2일 오늘의 시는 "이생진"의 “외로움” 입니다.
외로움
이생진
날짐승도 혼자 살면
외로운 것
바다도 혼자 살기 싫어
퍽퍽 넘어지며 운다
큰 산이 밤이 싫어
산짐승 불러오듯
넓은 바다도 밤이 싫어
이부자리를 차 내버린다
사슴이 산 속으로 산 속으로
밤을 피해가듯
바다도 물 속으로 물 속으로
밤을 피해간다
[ACRANX 아크랑스]
Händel_ Menuett aus der Suite in B-Dur HWV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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