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4일 오늘의 시는 “이상국”의 “가을”입니다.
가을
이상국
두렁콩이 누렇게 익어
꼬투리가 튈 것 같다
하늘 깊이 숙인 벼 고개에
햇살들이 올라타고
자꾸 누르는데
누가 커다란 꼴짐 그늘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맑은 피를 태우고 있다
논섶 바투 깎은 말기 위로
산 그림자 지나간다
낫날보다 푸른
이런 가을이 몇천년
[ACRANX 아크랑스]
Morris Albert_ Feelings
http://www.youtube.com/watch?v=8ltWRMXwMO4
오늘의 시 “가을의 소원” 입니다 (0) | 2018.09.26 |
---|---|
오늘의 시 “달빛 기도” 입니다 (0) | 2018.09.25 |
오늘의 시(詩) (0) | 2018.09.22 |
오늘의 시 “상사화” 입니다 (0) | 2018.09.21 |
오늘의 시 “덧나는 슬픔” 입니다 (0) | 2018.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