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1일 오늘의 시는 “류종민”의 “상사화”입니다.
상사화
류종민
선운사 낙엽 지는 냇가에서
물에 비쳐 어룽이는 그녀
가슴 태우며 스님을 사모하다
죽어 핀 상사화
솟은 대롱에서 꽃만 피어 지고
잎 따로 나중 피어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서러움
개울 따라 토해 내며 많이도 피었네
하늘의 별이 냇가에 뜨면
따로 피지 말고
별과 함께 피어라
[ACRANX 아크랑스]
Rihanna_ Umbrella (violin and piano)
www.youtube.com/watch?v=mGO8RSldU4o
오늘의 시 “가을” 입니다 (0) | 2018.09.24 |
---|---|
오늘의 시(詩) (0) | 2018.09.22 |
오늘의 시 “덧나는 슬픔” 입니다 (0) | 2018.09.20 |
오늘의 시 “가을빛” 입니다 (0) | 2018.09.19 |
오늘의 시 “멀리서 빈다” 입니다 (0) | 2018.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