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마음의 작용
우리는 살아가면서 기쁘기도 하고 성내기도 하며 또한 슬퍼하기도 하고 즐거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감정들은 보는 대상마다 다르고, 보는 때에 따라 다르고, 보는 곳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장의 사업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산비탈 같은 곳을 자주 올라가야 하므로 기존에 갖고 있던 승용차를 팔고 지프차로 바꾸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마음먹고 중고차 시장을 돌아 다녔는데 하루 종일 눈에 지프차만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마음 속에서 ‘지프차’‘ 지프차’ 하니까 실제로 지프차만 지나가더란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사람에게 드러나는 모든 것은 한마디로 ‘마음작용’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화엄경』에서 부처님은 ‘마음은 그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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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3.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