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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 오늘의 시 “파도” 입니다

    2024.12.18 by hitouch

  • 오늘의 시의 “입술” 입니다

    2024.11.09 by hitouch

  • 오늘의 시 "김수영"의 “폭포(瀑布)” 입니다

    2023.02.10 by hitouch

오늘의 시 “파도”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18일 오늘의 시는 "임영석"의 “파도” 입니다.파도          임영석 파도도 꽃이라면 꽃이다 흰 물보라를 게거품처럼 물고 절벽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이미 제 몸에 불이 붙어 무엇이라도 태워버리겠다는 자세다 절벽은 파도의 아픈 비명을 껴안고 허공에 가지가지 파도의 꽃을 피운다 꽃의 줄기가 따로 없다 허공이 다 꽃의 줄기다 때문에 씨앗도 허공에 뿌린다 절벽에 앉아 쉬던 갈매기가 꽃의 씨앗을 물고 날아가 앉으니 온 바다가 너울너울 꽃밭이다[ACRANX 아크랑스] Bach_ Viola da Gamba Sonata No. 3 in G Minor, BWV 1029-II. Adagiohttp://www.youtube.com/watch?v=ah6VCu..

오늘의 시(詩) 2024. 12. 18. 00:10

오늘의 시의 “입술”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9일 오늘의 시는 "김경후"의 “입술” 입니다. 입술​ ​​     김경후 ​ 입술은 온몸의 피가 몰린 절벽일 뿐  백만겹 주름진 절벽일 뿐  그러나 나의 입술은 지느러미  네게 가는 말들로 백만겹 주름진 지느러미  네게 닿고 싶다고  네게만 닿고 싶다고 이야기하지 내가 나의 입술만을 사랑하는 동안  노을 끝자락  강바닥에 끌리는 소리  네가 아니라  네게 가는 나의 말들만 사랑하는 동안 네게 닿지 못한 말들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소리  검은 수의 갈아입는  노을의 검은 숨소리 피가 말이 될 수 없을 때  입술은 온몸의 피가 몰린 절벽일 뿐  백만겹 주름진 절벽일 뿐 [ACRANX 아크랑스] Bach_ Orchestral Suite No. 3 in..

오늘의 시(詩) 2024. 11. 9. 00:10

오늘의 시 "김수영"의 “폭포(瀑布)”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0일 오늘의 시는 "김수영"의 “폭포(瀑布)” 입니다. 폭포(瀑布)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하여 떨어진다는 의미도 없이 계절과 주야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 한 정신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는 곧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곧은 소리는 곧은 소리다. 곧은 소리는 소리를 부른다. 번개와 같이 떨어지는 물방울은 취할 순간조차 마음에 주지 않고 나타(懶惰)와 안정을 뒤집어 놓은 듯이 높이도 폭도 없이 떨어진다. [ACRANX 아크랑스] Berlioz_Symphonie Fantastique, Op.14_ll. Un bal ..

오늘의 시(詩) 2023. 2. 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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