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쓸쓸한 섬” 입니다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0월28일 오늘의 시는 "정일근"의 “쓸쓸한 섬” 입니다. 쓸쓸한 섬 정일근 우리는 서로 보지 못했는지 모른다 서로 바라보고 있다 믿었던 옛날에도 나는 그대 뒤편의 뭍을 그대는 내 뒤편의 먼바다를 아득히 바라보고 있었는지 모른다 나는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 섬이다 그대는 아직 내릴 곳을 찾지 못해 떠도는 저녁 바다 갈매기다 우리는 아직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내 밤은 오고 모두 아프게 사무칠 것이다 [ACRANX 아크랑스] Mozart_ Violin Sonata No. 35 in A Major, K. 526: II. Andantehttp://www.youtube.com/watch?v=07iDpkbLqak
오늘의 시(詩)
2024. 10. 28.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