形枉則影曲 形直則影正(형왕즉영곡 형직즉영정)
형체가 굽으면 그림자도 굽고, 형체가 곧으면 그림자도 바르다.
然則枉直隨形 而不在影(연즉왕직수형 이부재영)
그런즉 구부러지고 곧아지는 것은 형상을 따르는 것이지 그림자에 달려 있지 아니하다.
- 열자(列子)_ 설부편(說符編)-
뒤를 보고 앞에 서라
열자가 호구자림을 스승으로 공부한 일이 있었다.
호구자림이 열자에게 말했다.
“네가 만일 너의 앞뒤를 돌아볼 줄 알면 너에게 이 세상에서 몸 가지는 법을 말 할 수 있다.”
“뒤를 돌아본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습니다.”
“너의 그림자를 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물건이 굽다든가 곧다든가 하는 것은 형체에 따르는 것이지, 그림자에 따르지 않는다.
또 모든 물건이 굽혀진다든가, 펴진다든가 하는 것은 물체에 딸린 것이요, 나에게 딸리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뒤를 돌아보고 앞에 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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