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樹攀枝未足奇(득수반지미족기)
가지를 잡고 나무에 오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니
懸崖徵手丈夫兒(현애징수장부아)
벼랑에서 손을 놓아야 대장부라네
水寒夜冷魚難覓(수한야냉어난멱)
물은 차고 밤도 싸늘하여 고기도 찾기 어려우니
留得空般載月歸(유득공반재월귀)
빈 배에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네
- 야부도천(冶父道川) 선사 -
송나라 야부도천(冶父道川) 선사의 게송(偈頌)으로
둘째 구절은 백범(김구)이 거사(홍구 공원 폭탄투척)를 앞둔 윤봉길 의사의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인용했던 구절로 알려져 있다.
백범은 자신이 과거 황해도 안악 치하포 나루터에서 일본군 중위 ‘쓰치다’를 죽일 때 가슴이 몹시 울렁거렸지만 이 구절을 떠올리며 애써 심사를 가라앉혔다면서 윤봉길 의사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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