制度明備(제도명비)
'제도를 밝게 갖추어 놓았다'는 의미.
신하들이 평가한 '세종 치세 3대 비결'의 하나이다.
세종이 사망한 1450년 2월의 실록에는 그의 계위 30여 년 동안 백성들이 전쟁을 겪지 않았고,
즐겁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그 비결로는 다음의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현능한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시키는 인재경영,
둘째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국사(國事)를 기획하는 지식경영,
셋째 현능한 인재들이 과거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일하게 하는 제도의 정비,
즉 시스템경영이다
세종은 다사리 회의 진행,
즉 회의 참석자 모두에게 다 말하게 하되,
그들로 하여금 마음속 이야기를 모두 말할 때까지(盡言) 기다리곤 했다.
* '다사리'는 '다 사리어'(다 말하게 하여)와 '다 살리어'(다 고루 잘살게 하여)의 의미.
“내가 의논하라고 하는 것은, 서로 논박하면서,
각기 마음속에 쌓인 바를 전부 진술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세종의 말이 그 예다.
한마디로 세종은 보통 사람들까지 발언하게 하여
참여의식을 높이는 ‘양(量)의 팔로어십을 이끌어냈다.
- 박현모_ 세종의 적솔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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