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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9월27일 떡갈나무 (Oak)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7. 9.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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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7일 오늘의 탄생화 “떡갈나무(Oak)”입니다.

(꽃말: 사랑은 영원히)


미국 Georgia주의 Brunswick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라고 전해져 내려 오는 이야기다.


 "노란 손수건" (Yellow Handkerchief)"의 내용을 소재로 한,

 Old Pop의 대표곡 중 하나인 곡으로, 이 곡은 이란 인질 사태 때 


미국의 국민 가요가 되었다고도 하고, 실베스타 스탤론이 주연한 1998년도 

영화 "Yellow Handkerchief"가 이 노래에 근거해서 만들어졌다고도 한다. 



3년 동안 형기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한 남자가 예전에 사랑했던 여인에게 

편지를 써서 아직도 나를 사랑하고 맞을 준비가 되어 있으면 

그 표시로 마을에 있는 오래된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어 두라고 한다. 


그래서 그 남자는 고향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에게 자기 사연을 들려 주었고 

마을이 거의 다가오자 차마 자기 눈으로 확인을 할 수가 없어서 버스 기사한테 

대신 확인을 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마을에 다다르자 버스 안은 환호성으로 가득차고 마을 어귀에는 온통 노란 리본으로 흩날리는 떡갈나무가 서 있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떡갈나무는 참나무의 일종으로 참나무는 낙엽 또는 상록교목이며 때로는 관목도 있다. 


새로난 잎으로 떡을 먹는다하여 "떡갈"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청떡갈(var. fallax), 잎이 거의 주맥까지 갈라지는 것을 깃떡갈(var. pinnatifida)이라고 한다.


북반구의 온대에서 열대에 걸쳐 200~250종이 자라는데, 그 중 유명한 것은 10가지 정도다.


가랍나무라고도 하는데, 산지에서 흔히 자라며 높이 20m, 지름 70cm정도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가지는 굵고 넓게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두꺼우며 길이 5∼42cm로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잎 끝이 둔하게 늘어지며 

밑은 귀밑 모양으로 둔하며 가장자리에는 커다란 톱니가 있다.


잎 뒷면에는 굵은 성모(星毛)가 빽빽이 자라며 거칠다.


꽃은 양성화이고 5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길게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1개의 꽃이 있다. 


견과의 열매인 도토리는 10월에 익으며, 긴 타원형으로 길이 10∼27mm이다. 


열매를 감싸는 깍정이는 뒤로 젖혀진 바소꼴의 포(苞)로 덮여 있다.




떡갈나무는 기품이 있어서 성모마리아 나무 또는 성인(聖人)나무라는 별칭이 

유럽에서 전해내려 온다. 


떡갈나무엔 요정이 살고 있다는 전설때문에 동화 속의 요정들은 떡갈나무잎으로 

만든 모자를 쓴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떡갈나무에 “신이 깃든다”고 믿어 

제우스의 제단에 떡갈나무가지를 받치는 풍습이 있다. 


숲에 사는 꼬마 요정이 떡갈나무 구멍에 산다고 믿었다. 


그래서 “요정의 나무” 라 부른다. 


그림책 속의 요정은 떡갈나무 잎으로 만든 관을 쓰고 꽃밭을 누빈다. 


일본에서도 가을이면 잎을 지키는 신이 이 나무에 머문다고 전한다.


그리스인들은 신중의 신 제우스가 인간에 경고를 줄 때, 가장 딱딱하고 강한 떡갈나무를 골라 벼락을 때린다고 생각해 번개가 치면 떡갈나무 밑에 숨지 말라고 했다.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될 때, 교회건축재료로 유용하게 쓰였고 

목재가 충분치 못할 때에도 십자가는 반드시 떡갈나무로 만들 정도로 신성시 했다. 


열매는 "도토리"라 부르며 식용으로 쓰인다. 


도토리묵을 만들거나 녹말을 얻어 음식재료로 쓰인다.


도토리는 선사시대로부터 음식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삼국시대까지 주식主食으로 이용되었다 한다. 



옛 선비들은 떡갈나무에 절(節)이 있고 의(義)가 있으며, 도(道)가 있다고 했다. 


또, 떡갈나무의 추출물은 부패를 억제하는 성질이 있는데 상수리에서 추출한 염료로 

염색한 어망은 물에 오래 젖어 있어도 잘 썩지 않는다.


떡갈나무를 옛말로 가랍나무라 했다. 


나무의 잎이 크고 넓어서 단옷날에 쌀떡을 싸서 쪘으며, 

계절 민속식으로 먹는 이 떡을 가랍떡이라 했다. 


중국의 “박라병‘ 일본의 ”가시와모찌“도 떡갈나무 잎으로 떡을 싸서 찌는 떡이다. 


떡을 떡갈잎에 싸서 찌면 갈잎 향이 베어서 오래도록 변질되지 않는다. 


옛날 깊은 산에서 약초 캐는 사람들은 떡갈나무 잎에 싼 주먹밥을 벗겨 먹었는데, 

떡갈잎에 싼 것은 오래도록 쉬지 않는다고 한다.



유럽의 명주인 위스키나 꼬냑은 반드시 떡갈나무(Oak)통 속에서 숙성시켜야 한다. 


장기간 저장하는 동안 단백질, 탄닌, 리그닌, 락톤등 참나무 고유의 성분이 용출되게 하여 

주류의 숙성향을 증가시킨다. 


그래서 맛과 향이 독특하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향이 좋은 명주가 된다. 


떡갈나무가 없었다면 유럽의 명주가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ACRANX 아크랑스]

Karla Bonoff _ The Water Is Wide

https://www.youtube.com/watch?v=7EfHZtCKJ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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