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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탄생화 3월31일 흑종초 (Nigella Damascena)입니다

오늘의탄생화

by hitouch 2018. 3. 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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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

(꽃말: 꿈길의 애정)



어느 날 구두가 말했다


                                                     이 경


삶이란 구두처럼 발이 아픈 거라고

피멍든 자리 구두살 잡히며

발처럼 낮아지고 평평해지는 거라 했다


어느새 낡고 헐거워져

더 이상 상처를 만들 수 없는 헌 구두

그 뼈아픈 구두가

내 못생긴 발을 꼭 닮아 있음을

알게 되는 것이라 했다


한쪽으로만 무거운 가방을 메는 외골수로

뒤축이 삐뚜름하게 닳은 구두가

내 칼발을 제 안에 들이느라

나보다 더 아팠음을 깨닫는 일이라 했다


멀고 험한 길을 함께 걸어와

여기저기서 물이 새는 구두

벌써 버릴 때가 지나버린 그 구두가

너덜너덜 구멍 난 내 살 같아

함부로 버릴 수조차 없게 되는 것이라고



흑종초(Nigella Damascena)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남유럽이 원산지이다.


씨앗이 검다고 하여 흑종초(黑種草)라고도 한다. 


높이는 50~80cm 정도이다. 


잎은 3~4회 우상으로 갈라져 코스모스 잎모양으로 광택이 있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서 푸른색, 흰색, 자주색의 큰 꽃이 핀다. 


과실은 통통하고 공모양이다. 


종자는 작고 검으며 8~9월에 익는다.


딸기향이 나는 씨앗은 인도, 이집트, 그리스, 터키 등지에 널리 보급되어 있는 

매운 육두구(肉荳蔲)맛을 가진다. 



생것을 구워서 말린 씨앗은 카레, 야채, 콩요리에 맛을 더한다. 


인도에서는 옷의 벌레를 쫓아내는 데 사용한다. 


회충과 신경 결함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위장에 가스가 찬 것을 줄이고 발한(發汗)을 촉진시키며, 모유 분비를 자극한다. 


섬세한 인상의 꽃은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에 쓰인다. 


포푸리로는 개화 직후의 꽃 목부분이나 결실하여 부풀은 과실을 이용한다.



[ACRANX 아크랑스]


Leo Sayer_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 

https://www.youtube.com/watch?v=V9C62H20W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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