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3월13일 오늘의 탄생화는 “산옥잠화(Day Lily)”입니다.
(꽃말: 사랑의 망각)
가지런하고 깨끗한 잎을 차곡차곡 달고 단정하게 자리잡은 풀포기는
선녀가 떨어뜨리고 간 옥비녀를 연상케 한다.
꽃봉오리가 비녀처럼 생겼다하여 산옥잠화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냇물가나 들판 따위의 습진 곳에 자라는 청초한 풀이다.
아침에 개화하는 것은 저녁 때 봉오리를 닫고,
저녁에 핀 것은 다음날 아침에 봉오리를 닫을 정도로 수명이 짧다.
영어명(Day Lily)대로 하룻만의 아름다움이다.
계속해서 꽃눈이 자라므로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 꽃을 볼 수 있다.
옥잠화꽃은 핀 후 보다는, 피기 전의 터질듯한 봉오리가 더 아름답다.
산옥잠화(Day Lily)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Hosta lancifolia 종명의 lancifolia는 “피침형의 잎”이라는 뜻으로
옥잠화의 잎이 피침형으로 생긴데서 유래되었다.
다년초로 냇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데, 잎줄기가 한데 뭉쳐 나와 흡사 죽순과 같다.
산옥잠화는 잎이 길쭉하게 빠지는 편이고
잎이 진한 녹색으로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색이다.
높이는 20∼70cm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난형 바소꼴이다.
잎줄기는10∼20㎝로 자라며 7~8월 한여름에 20∼60㎝의 긴 꽃대가 나와서
종모양의 연한 자주색 꽃이 핀다.
윤이 나는 녹색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우굴쭈굴하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총상화서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이고 비스듬히 서며 3개로 갈라진다.
유사종으로는 비비추, 주걱비비추, 좀비비추, 참비비추 등이 있다.
국거리, 쌈, 마요네즈 무침, 튀김 묵나물로 이용한다.
식용으로는 잎이 담백하고 약간 미끈거리는 듯하며 씹는 맛이 느껴져서 좋다는 사람도 있다.
어린 잎은 따서 우려 낸 후 나물로 무쳐먹을 수 있고,
날것은 쌈으로 혹은 샐러드로 무쳐 먹기도 한다.
철분과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고급 산채로 건위, 저장, 이뇨, 강장이 약효도 인정되고 있으며 잎즙은 부스럼이나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옥잠화는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두루 이용되는 쓸모있는 우리 꽃이다.
이기(理氣), 보허(補虛), 화혈9和血), 지통(止痛)의 효능이 있다.
인후종통(咽喉腫痛), 치통, 위통, 혈붕(血崩), 대하(帶下), 옹저(癰疽), 나력을 치료한다.
사포닌 성분이 있으며 종자나 또는 식물체 전체를 한방이나 민간에서 이용하는데
생약명으로는 자옥잠(紫玉簪)이라 부른다.
잎은 즙을 짜서 젖앓이를 하거나 중이염을 앓을때 쓰고,
잎에서 추출한 기름은 만성피부궤양, 뿌리즙은 임파선 결핵 등에 바른다고 한다.
[ACRANX]
Lynn Anderson_ Ros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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