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4일 오늘의 탄생화는 “소나무(Pine)”입니다.
(꽃말: 불로장생)
그리스의 소나무 전설의 주인공인 요정 피티스는 목신(牧神) 판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졌다.
피티스를 짝사랑한자가 있었으니 신(神) 보레아스였다.
보레아스는 피티스가 판을 절절하게 사모한다는 것을 알고 나자
폭풍처럼 꿇어 오르는 질투의 화염에 휩싸였다.
피티스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지만 피티스는 눈길도 주지 않아
금방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가까스로 억제하면서 몇 차례 더 회유하다가 협박도 해 보았지만
피티스한테서 돌아오는 것은 냉랭한 거절의 말과 몸짓뿐이었다.
보레아스는 참을 수가 없어 피티스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 마지막 애원을 해 보기로 했다.
피티스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고 보레아스는 극단적인 좌절감에 휩싸여 울부짖다가 피티스를 까마득한 벼랑으로 밀어 버렸고 굴러떨어지면서 팔과 다리가 분질러지거나 떨어져 나갔다.
가련한 피티스가 죽어 한그루 소나무가 되었다.
소나무로 변한 뒤에도 부러진 가지를 애처럽게 지니고 있었다.
부러진 가지에서 맑은 송진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피티스가 자신의 젊은 시절과 사랑했던 사람,
특히 판을 생각하면서 남 몰래 혼자 흘리는 눈물이 송진이라고 한다.
소나무(Pine)는 구과목 소나무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피누스 덴시플로라(Pinus densiflora)이다.
한국, 일본 원산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로 전국 어디에서나 자란다.
어떤 땅이든 가리지 않으나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소나무는 적송(赤松)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소나무의 껍질이 붉고 가지 끝에 있는 눈의 색깔도 붉기 때문이다.
또한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육송이라고도 부른다.
육송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해송보다 잎이 연하여 여송(女松)이라 칭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자송(雌松), 적송(赤松), 요동(遼東)적송, 단엽(短葉)적송으로 불린다.
속명 Pinus는 산에서 나는 나무라는 뜻의 켈트어 ‘Pin’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소나무는 솔나무라고도 부르며 곰솔(Pinus thunbergii)은 수피가 흑갈색이어서 흑송이라고
부르고, 중국에서 들어 온 외래종인 백송(Pinus bungeana)은 수피가 회백색으로 밋밋하고
큰 비늘처럼 벗겨지는 것이 특징이다.
소나무는 문자의 통일, 차룬(車輪) 폭의 통일, 아방군과 시황릉동 새롭고 기이한 사업들을
통크게 별였던 진시황이 말을 타고 가던중 비를 만나 잠시 피신한 장소가 소나무 밑이어서
나무목(木)의 공(公)을 치하한다하여 소나무를 송(松)이라 부른데서 유래한다.
소나무는 솔, 참솔, 송목, 솔나무, 소오리나무로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들이 알고있는 일반적인 이름은 "소나무". 한자로는 "松"이라 하는데
이 한자의 오른쪽의 "公"은 소나무가 모든 나무의 윗자리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키는 20~35m에 이르며 겨울에도 항상 푸른 빛을 유지하는 상록수이다.
나무껍질은 거북등처럼 세로로 넓게 갈라지며 줄기 밑은 회갈색이며 윗부분이 적갈색을 띤다.
바늘잎은 8~9 cm 길이로 두 개가 한 묶음이 되어 가지에 촘촘히 붙는다.
밑 부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지는 반송(for. multicaulis), 수피가 붉고 수형이 곧게 자라는
금강소나무(for. erecta), 백두산 지역에서 자라고 수간이 곧고 수형이 아름다운 장백미송(Pinus sylvestris var. sylvestriformis)이 있다.
그 외에도 사방용(砂防用)이나 조림용(造林用)으로 수입된 리기다소나무, 테에다소나무,
방크스소나무 등이 있다.
소나무 목재는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벌레가 생기거나 휘거나 갈라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궁궐이나 사찰을 만드는 데 쓰였다.
특히 궁궐을 짓는 목재는 소나무 외에는 쓰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와 경북 울진, 봉화에서 나는 춘양목은 결마저 고와
최고급 목재로 이용되었다.
솔잎은 싱싱한 것을 따서 쓰는데, 통증과 피를 멎게 한다.
송진은 고약이나 반창고를 만드는 데 쓰는데 염증을 빨리 곪게 하고 고름을 빨아 낸다.
송화 가루는 기운을 돋우고 피를 멎게 한다.
소나무를 베어 내고 7~8년이 지난 뒤에 뿌리에서 외생근균이 자라 버섯이 생기는데
이것을 ‘복령’이라 하며, 입맛을 돋우고 구역질을 없애 주어 중요한 약재로 썼다.
그 밖에도 소나무 씨앗, 속껍질, 봄에 나는 새순도 약으로 썼다.
[ACRANX 아크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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