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탄생화 이야기]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5일 오늘의 탄생화 “황금싸리(Crown Vetch)”입니다.
(꽃말: 겸손)
옛날 어느 한 나라에 왕자를 무척이나 짝사랑하는 "로그페테라"라는 예쁜처녀가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이웃나라와 전쟁이 벌어지자
출전한 왕자는 가장 신임하던 휘하 장수의 배반으로 패하게 되었다.
상처를 입고 홀로 도망쳐 온 왕자의 처지는 비참했다.
싸리밑 땅에 쓰러져 있는 왕자를 본 처녀는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했다.
싸리가지를 꺾어드리며 "왕자님, 이것으로 지휘봉을 삼고 정신을 차려 꼭 이기십시오."하고
애원하고 부탁했다.
왕자는 처녀가 끌고 온 말을 타고 전장에 다시 뛰어들어 승리했다.
그리고 처녀는 나중에 "로그페테라"는 왕비가 되었다고 한다.
황금싸리(Crown Vetch)는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왕성하게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지중해지역이 원산지이지만 온대지역에 지피 식물로 널리 자라고 있다.
키는 30~60cm 정도이며 잎은 고사리 잎처럼 생겼다.
꽃은 1,3cm 정도의 크기로 흰색에서 분홍색으로 무리 지어 핀다.
꽃은 여름에서 늦가을까지 핀다.
다른 콩과식물처럼 공기 중의 질소를 흡수해 뿌리에 저장하면서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추운 지역에서는 지상부가 해마다 가을에 죽고 밑줄기만 남았다가 봄에 다시 자라 나온다.
뿌리가 단단해서 급경사나 도로변 제방의 흙을 굳게 하는 데 유용하다.
가을이나 이른봄에 꺾꽂이를 해주면 빨리 자란다.
변종인 펜기프트 왕관나비나물(C. varia "Penngift")과 에메랄드왕관나비나물(C. varia "Emerald")은 짙은 녹색의 식물체가 촘촘하게 모여 자라며 크게 무리 지어 피는 꽃이 아름답다.
중세이후로 이 싸리가 귀중하게 여겨져 온 것은 심장약으로 알려진 때문이다.
양방에서는 강심, 이뇨제으로 유명하다.
잎에 여러 종류의 강심배당체가 들어 있다.
미세한 양으로도 극약이 되는 무서운 식물이다.
[ACRANX 아크랑스]
Simply Red_ You Make Me Feel Brand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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