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5월3일 오늘의 시는 "이생진"의 “외로울 때” 입니다.
외로울 때
이생진
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
천만이 모여 살아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욕심에서
질투에서
시기에서
폭력에서
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
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
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
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
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ACRANX 아크랑스]
Mozart_ Ave verum corpus, K. 618 (Transcr. Liszt for Solo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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