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9월20일 오늘의 시는 "신달자"의 “그리움” 입니다.
그리움
신달자
찾아낼 수 없구나
문닫힌 방안에
정히 빗은 내 머리를
헝클어 놓는 이는
뼈속 깊이깊이 잠든 바람도
이밤 깨어나
마른 가지를 흔들어 댄다
우주를 돌다돌다
내 살갗 밑에서 이는 바람
오늘밤 저 폭풍은
누구의 미친 그리움인가
아 누구인가
꽁꽁 묶어 감추었던
열길 그 속마음까지 열게하는 이는.
[ACRANX 아크랑스]
John Field_ Nocturne No.5 in B Flat Major, H.37
오늘의 시 "박노해"의 "사랑은 끝이 없다네” 입니다 (1) | 2022.09.22 |
---|---|
오늘의 시 "김남조"의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입니다 (1) | 2022.09.21 |
오늘의 시 "유지나"의 “힘내라 내 인생아” 입니다 (0) | 2022.09.19 |
오늘의 시 "김정한"의 “내 사랑을 바치네” 입니다 (0) | 2022.09.18 |
오늘의 시 "오세영"의 “나무처럼” 입니다 (0) | 202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