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7일 오늘의 시는 "박재삼"의 “아득하면 되리라” 입니다.
아득하면 되리라
박재삼
해와 달, 별까지의
거리말인가
어쩌겠나 그냥 그 아득하면 되리라
사랑하는 사람과
나의 거리도
자로 재지 못할 바엔
이 또한 아득하면 되리라
이것들이 다시
냉수 사발 안에 떠서
어른어른 비쳐오는
그 이상을 나는 볼 수 없어라
그리고 나는 이 냉수를
시방 갈증 때문에
마실 밖에는 다른 작정은 없어라
[ACRANC 아크랑스]
Leo Rojas_ Der einsame Hir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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