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2월5일 오늘의 시는 "김재진"의 “남은 시간” 입니다.
남은 시간
김재진
내 생의 남은 시간
사랑으로 채우고 싶어라.
그러고도 더 남는 것이 있다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앉아 있고만 싶어라.
앉아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며
적막한 호수처럼 깊어지고 싶어라.
부질없는 이름과 실없는 다툼
상처 준 이 있으면 용서받고 싶어라.
만약에 누구가를 사랑할 시간 허용된다면
아낌없이 주기만 하리라.
주고서 행여 돌려받지 못해도
준것에 만족하며 침묵하리라.
[ACRANC 아크랑스]
Grieg_ 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 - II.Adagio
http://www.youtube.com/watch?v=BkSJ9mq3D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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