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1일 오늘의 시는 "박노해"의 “미래는 늘 가벼운 걸음으로 온다” 입니다.
미래는 늘 가벼운 걸음으로 온다
박노해
저 가벼운 홀씨 속에
푸른 나무가 들어 있다
가벼운 나비춤 속에
과실의 꽃가루가 들어 있다
젊은이의 가벼운 몸짓 속에
미래 현실이 걸어오고 있다
가벼운 것들을 가볍게 보지 마라
무거운 욕망을 안으로 감추지 않아
맑아서 가벼운 것들을 무시하지 마라
오늘 가진 것 적다고 함부로 보지 마라
저 낮은 현장의 일하는 사람들에 깃든
미래의 나침바늘을 가볍게 보지 마라
[ACRANX 아크랑스]
Mozart_ Piano Sonata No. 16 in C Major, K. 545 "Sonata facile" - II. And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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