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오늘의 시 "김재진"의 “한 사람을” 입니다

오늘의 시(詩)

by hitouch 2022. 11. 13. 00:10

본문

[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13일 오늘의 시는 "김재진"의 “한 사람을” 입니다.

 

한 사람을

              김재진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을 아파하는 것이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생애를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꽃 한 송이 필 때 우주가 함께 피듯
대양의 무게와 부피가
한 방울의 물,
한 조각 소금으로 늘어나듯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별, 하나의 지구가
사랑하는 그만큼 늘어나는 것이다. 

진실한 사랑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아니하니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우주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ACRANX 아크랑스]

 

Field_ Nocturne in B Flat Major, H 37 (Version for Harp)

http://www.youtube.com/watch?v=16bBj4eUxow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