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오늘의 시]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2월16일 오늘의 시는 "하영순"의 “행복의 조건” 입니다.
행복의 조건
하영순
밤이 지나고
새날에
햇살 고운 아침을 맞는다는 건 늘 설렘이다
내 삶의
길이가 짧아지는 일이긴 하지만
어쩌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해 냈다는 자부심 때문에
설렘이 있다
홀가분한 마음
내가 있어 내 본분을 다함이라면
빛 같은 세월을
어찌 서러워하랴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벅찬 감정
아침 햇살 받아
내 작은 가슴에 한 뜸 한 뜸
수를 놓는다.
[ACRANX 아크랑스]
Schumann_ 5 Stücke im Volkston, Op. 102 - 2. Lang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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